곤충기르기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는 딱정벌레 목(目) 풍뎅이 과(科)에서 가장 큰 풍뎅이 입니다. 한 여름은 어른벌레가 된 장수풍뎅이들의 짝짓기 기간입니다. 암컷과 수컷은 나무즙이 흐르는 상수리나무에서 만나 짝짓기를 하고 암컷은 8~9월 부엽토 속에 들어가 약 30개의 알을 낳습니다.

장수풍뎅이 기르는 방법


1령 애벌레:  10일이 지나면 알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갓 부화한 애벌레는 영양분이 풍부한 자신의 알 껍질을 모두 먹어 버립니다.

2령 애벌레: 10일이 지난 후 몸이 커지면서 허물을 벗고 2령 애벌레로 탈바꿈합니다. 2령 애벌레는 자신이 벗은 허물을 모두 먹습니다.

3령 애벌레:  3령 애벌레가 되면 몸이 빨리 성장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몸이 가장많이 자랍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까지 3령 유충의 상태로 보내게 됩니다.

번데기:  자기 몸속의 체액으로 타원형 모양의 번데기방을 만듭니다. 장수풍뎅이의 방은 주로 세로방향으로 만듭니다. 번데기가 된 후 2~4주 후면 번데기로 태어납니다.

성  충: 갓 태어난 장수풍뎅이는 연한 갈색을 띄며 점차 짙은 갈색으로 변합니다.이 시기에 먹이도 잘 먹지 않으며, 움직임도 거의 없습니다.

나누어 드린 애벌레는 3령(종령)유충입니다.
사육통속은 발효톱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발효톱밥 안에서 애벌레는 번데기 방도 만들고 애벌레의 식량도 됩니다.

습도유지는 장수풍뎅이 유충 기르기에 있어
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톱밥을 어른 주먹으로 꼭~ 쥐면 덩어리지는 정도의수분을
유지해 주시고, 뭉쳐지지 않고 모래처럼
부스러질 때 분무기로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물을 부으시면 안 됩니다)

애벌레 시기에는 수분이 꼭 필요하나 번데기
시기에는 물을 주지 마세요.

사육통은 뚜껑을 닫아 두어도 공기가 통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밤에는 뚜껑을 꼭 닫아주세요. 야행성인 애벌레가 마실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사육통은 햇빛이 들지 않고 따뜻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 5℃ 이하로 내려가면 죽을 수 있습니다.

애벌레는 통 아래쪽에서 방을 만들어 발효톱
밥을 먹고 살다가 위쪽으로 올라와서 똥을 
싸고 다시 내려갑니다. 애벌레가 위로 올라와 내려가지 않는 경우는 사육통 바닥이 너무 덥거나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거나, 배설물이 가득 찼을 경우입니다. 배설물은 가끔 
치워 주세요. 화분의 비료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알, 1령, 2령, 3령 번데기를 지나 성충이 되기까지 약 1년이 걸립니다. 3령 
유충의 상태로 겨울을 지내고 다음해  5~7월쯤 번데기가 됩니다.

번데기로 3주 정도 지난 후 어른벌레로 우화합니다. 우화 후 부드러운 몸이 굳어질 때 까지는 만지지 마세요.

두물머리생태학교에서 성충 분양 및 성충 사육통 만들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5월~8월 매주 토/일 오전 11시, 오후 2시)